7.03.2012

Pear and birds

 깊은 산속 조용한 새둥지에 작은 알 두개가 잇습니다.
어느날, 입안에 잔뜩 과일을 담고 날라가던 펠리칸 한마리가 알들을 보고 말했습니다.
"참으로 귀여운 알들이구나!
펠리칸이 입을 열자마자, 큰 부리로 배하나가 미끌어져 새둥지로 떨어졌습니다.
눈이 좋지 않은 엄마는  배를 아기로 생각하고 같이 품었습니다.
그래서, 새들에게 새로운 가족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어느 따뜻한 봄날, 아기새들은 꿈에서 깨어났습니다.

"엄마  왜 세째는 아직도 잠을 자고 있나요? 맛있는 아침을 먹어야 하는데..."

엄마는 배도 아기들과 똑같이 보호해주었습니다.
아가들아 , 이제 나는 법을 배워야한단다 . 엄마가 하나,둘, 셋! 하면, 힘차게 날개짓을 하는거야.
첫째가 용기를 내서 먼저 떨어졌습니다.
때굴때굴 둘째도 언니를 따라서...
퐁당! 
아주 멋지게 성공!
세째야 세째야, 어서 내려와!
배가 나뭇가지에서 꼼짝못하고 있을때,
산들바람이 살며시다가와 불어서 용기를 주었어요.
세째도 때구르르르 굴러서
퐁당!
야호!
새들은 모두 박수를 쳤습니다.
바람이 배를 살살 밀어주면서,  새가족은 즐거운 첫 나들이를 했습니다.
언니들은 무럭무럭 자랐습니다. 하지만, 배는 잘먹지도 않고, 헤엄도잘못하고, 날기도 잘 못했습니다.
"엄마, 막내는 이상해요. 왜 항상 집에서 누워만 있어요? 우리동생이 아닌것 같아요."
"막내는 아파서 그런거란다. 너희가 언니니까 잘 돌보아주렴."

엄마가  점심밥을 찿으러 나갔을때, 언니들은 호수에서 물장구를 치며 즐겁게 놀고 있었습니다. 혼자남은 배는 하늘을 바라보면서 집에 있었어요. 그때 딱따구리가 와서, 배를 콕콕 찍었습니다.

콕콕콕
콕콕콕
콕콕콕

언니들은 시끄러운 소리에 놀라서, 후다닥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미안해, 막내야. 다음부터는  널 꼭 데리고 다닐께."
시원한 바람이 부는날, 언니들이 노래를 부르고 있을때, 바람이 솔솔 불어와
배의 구멍사이로 불었습니다.

호우 호우
호우 호우
아름다운 휘파람소리가 배에서 흘러나왔어요.

"엄마, 막내가 아름다운 휘파람을 불어요!"
막내에게서 고운 소리가 울려퍼지고, 언니들은 함께 합창을 했습니다.

바람부는 날이면 세자매는 아름다운 콘서트를 갖는답니다.

.
창의적이기 위해서는  따분한 시간을 만들라. 는 말이있는데, 정말 맞는것 같아요.
지겨운 비행기안에서 영화보고도 잠이 않와서, 후다닥 그렸답니다.
처음에 배(열매)로 했는데, 좀 논리적으로 말이 않맞는것 같아서(구멍이 나면 썪을까봐),
소라같은 것으로 나중에 바꿀려고 하고 있어요. ^^
스켄이 잘 않되서, 클릭해도 잘 않보실것 같아요. 나중에 더 정리해서 올릴께요. 

5 comments:

  1. 산수씨,
    뭔가 재밌는 이야기가 나올 것 같아요.
    배가 실수로 알들과 같이 들어와서 엄마새 아빠새가 걱정하다 자기들과 같은 쉐입으로 빗는 건가요? 작아서 다 이해하진 못했지만, 뭔가 계속 이야기가 나오는 산수씨의 상상의 세계가 부럽네요.
    이번에 크리스마스에 시댁에 가는데요.
    산수씨께 언니네가 남기고 가는 좋은 아동문고 몇권을 전해 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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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내일 다시 잘 스캔하거나, 다시그려볼께요. 이번 겨울에 오시면, 꼭 만나요. ^^ 무겁지만 않으시면, 저야 너무 좋죠!! 저도 드리고 싶은 책이 조금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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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산수씨, 정말 아름다운 스토리네요. 산들바람이 도와서 배가 날개짓하도록 돕고, 부족한것 같은 배를 형제끼리 도와서 같이 살아가는 모습이 슬프기도하고 귀엽기도 하고 예쁘기도해요.
    이런 스토리가 계속 나오는 산수씨 대단해요. 아이같은 순수함이 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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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이 글 읽으면서 예전에 막내동생이 큰 인형을 가지고 동생이라고 애지중지하던 일이 생각나서 피식 웃었답니다. 어찌나 인형한테 감정이입 시키는지 추우니까 이불덥고 자야 된다고 하고, 혼자있음 무서우니까 데리고 외출해야 한다고 하고..지금 생각하면 너무 웃긴데 그때 동생은 정말 심각했었지요ㅎㅎ

    뭔가 가슴 뭉클하고 감동적인 이야기가 탄생할꺼 같아요. 그리고 제 생각엔 논리적인부분을 신경안쓰셔도 될꺼 같은데.. 정리되는 이야기 계속 기대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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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문선씨 막내동생 너무 귀엽네요. 저는 그런 동심이 좀 부족했던것 같아요. 인형은 인형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용기 받아서 더 열심히 정리해 볼께요. ^^ 이불 덮어주고 이런장면을 넣으면 더 애틋하고 좋을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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