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0.2014

agency



 에이전트 있으신 분들 계세요? 얼마전에  픽쳐북 컨퍼런스에 다녀왔는데, 에이전시 분이 제 그림을 보고 굉장히 좋아해주셨어요. 뉴욕에서 오신분인데, 악수를 한 5번정도 한것 같아요. 그리고, 다른 아티스트에게도 좋은 평을 해주셨다고 해서, 저는 원래, 성격이 밝고 긍정적이고 칭찬 많이 하는 분이구나. 하고 생각했죠.

그런데, 컨퍼런스이후에 제가 땡큐 노트를 보내기도 전에 3일후에 연락이 왔어요. 제 그림중 하나를 책으로 만들자면서, 스토리까지 장장 100-200자 정도를 써서 보내왔습니다. 그래고,제 이름을 넣은 계약서까지도요.

컨퍼런스때, 에이전트가. "렛츠 두잍!" 했었는데, 저는 그냥 칭찬인줄 알고 "땡큐" 했거든요.계약서가 와서 기쁘기도 했지만, 좀 당황 스러웠어요. 저는 아직 준비가 않된것같아서요. 그리고 제 스승님이 함부로 계약하지 말고, 꼭 리서치 해보고 생각해보라고 하셨거든요.

리서치를 구글링으로 대충 해본결과, 에이전트가 경험은 많으나, 최근 이룬 성과가 한두개 밖에 않되는것으로 알아냈어요. 다른 유명 에이전시는 지난 6개월간 16-20개의 딜을 했다고 나와있더군요.

친구가 아는 사람이 이분과 계약을 했었는데, 너무 연락이 않닿아서, 고생했다고 , 추천하지 않는다고 하는 조언을 전달 해 받았어요.

그런데, 제가 시간을 좀 달라고  답장을 드렸는데, 일주일 후에 또 연락이 왔습니다. 네 Skunky 더미북을 받아 보고 싶다라고요.  이렇게 적극적으로  해주는데, 제가 마다할 이유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더 좋은 에이전시를 찿아보고 싶기도 하고 갈등이네요.


계약 조건은 18개월 마다 콘트렉을 갱신하는것으로 되어있구요.  제가 컨퍼런스 다니면서, 제 그림을 이렇게 좋아해준 사람은 처음이라서 더 갈등이 되는것 같아요.



http://www.hermanagencyinc.com/

6 comments:

  1. 너무 늦게 글을 남겨서 죄송해요.
    집안 일이 있어서 이 글을 읽긴 했는데 답장하지 못했네요.
    우선 축하드려요!!! 좋은 일이네요.
    근데 저라도 조심스러울 것 같아요.
    일단 계약하면 18개월이라는 기간 동안 구속되는 관계가 되니, 잘 결정하셔야 할 것 같아요.

    전, 에이전트가 한번도 없어서 잘 모르지만, 우선 일을 시작해보고 나중 계약 후 에이전트를 바꿔도 될 것 같아요.
    에이전트가 아무리 허접한 곳이라도, 에이전트 잡기 어렵다고 들었어요. 그리고 산수씨 그림에 관심도 많이 가져주니 잘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전 우선 시작하고 보자는 주의라서요...
    제 그림이 옷장속에 있는 것 보다는,
    바깥 세상으로 나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도움이 안 되죠?
    어쨋든 산수씨 축하드려요.

    ReplyDelete
  2. 아니요. 도움이 아주 많이 되었어요. 그 소속에 있는 또 다른 아티스트에게 답장이 왔는데, 커뮤티케이션 문제가 조금 있엇지만, 아주 만족한다고 연락이 왔어요.

    아무래도 처음이고, 제가 어디 소속(구속)되는것을 조금 무서워하는 성격이라서, 가능한 무례하지 않게, 지금은 조금 준비가 덜 되고 바빠서, 준비가 되자마자 연락하겠다고, 이멜 드렸더니, 이해한다고 연락이 왔어요.

    10년넘게 직장생활에서 무조건 예스 예스, 하면서 지내다가, 애매한 "노"를 하려하니, 조금 미안하고 어려웠어요.

    프리랜스 하시는 분들 대단하세요. 일단 마음에 평화는 왔는데, 제가 너무 소극적으로 행동한것 같아서, 기분이 좀 그래요.

    전에 어떤 아티스트 세미나를 갔었는데, 그분이 자신이 할수 있던 못하던, 무조건 자기는 예스부터 한다고 하셨거든요. 그래야, 모든 일에 기회가 주어진다고요. 은주씨 조언을 들으니, 빨리 준비되는데로, 에이전트를 연락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한국에서 교육받은 습성 때문인지, 18개월 후에 맘에 안든다고, 관계를 끊는것도 왠지 인간관계에서 나쁜것같고, 미래를 걱정 하고 이것저것 못하는 제 성격도 좀 고치면 좋을것 같긴 해요.

    은주씨 조언 감사해요! 남편도 옆에서 , 밑지는 장사도 아닌데, 왜 않하냐고 뭐라하네요. ㅎㅎㅎ

    ReplyDelete
  3. 와우~ 언니 넘넘 축하해요!! 으아! 정말 꾸준히 그림 그리고 하니까 이렇게 좋은 기회들도 마구마구 찾아오네요. 여러가지로 고민도 많이 되시겠지만 화팅입니다.!
    언니 그림이 멋지게 책으로 펼쳐질 그날을 꿈꾸며~~ 아자!^ㅇ^

    ReplyDelete
  4. 늦었지만 축하해요!! 정말 그동안 꾸준히 열심히 하던일들 열매맺는 시기인거 같네요~

    ReplyDelete
  5. 저도 늦었지만 축하해요~~! 그동안 꾸준히 스토리 작업과 그림을 그리시더니 드디어 기회가 찿아 오네요. ^^
    제 생각에는 '스컹키'의 스토리와 레이아웃이 좋아서, 좀더 다듬어 다른 출판사와 에이전시에도 더미북을 보내보는 것이 좋을것 같아요. 여름에 LA에서 열리는 큰 픽쳐북 컨퍼런스에 가서 보여주는 것도 좋을것 같구요. 그때의 반응을 보고 이곳에 다시 컨택하는것도 늦지 않을것 같아요. 제 경험으로는 처음에 좀더 안정된곳을 통해 책을 출판하지 않으면 괜히 힘만 빼고 의욕을 잃을 수도 있는것 같아요. 어쨋든 다시한번 축하드리고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ReplyDelete
  6. 감사해요. 에이전트는 내년에 아기 낳고 알아봐도 늦지 않을거 같아요. 올해는 정신 없을듯 하네요. 여러분 모두들에게도 좋은 소식 있기를 바라고, 함께 기뻐해주셔서 감샇해요!

    ReplyDelete

Note: Only a member of this blog may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