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2019

Cut out

예전에 그린 그림들을 컷아웃으로 다시 작업해서 전시준비 하고 있어요. 늙으면 슬프지만 감각이 떨어지는것 같아요. 요즘도 종종 듣는 이야기가 예전 그림 좋다. 는 이야기에요. 그러니, 한살이라도 젊었을때 작업을 좀 해놔야겠어요. 늙으면 또 나이에 맞는 푸근한 작업들도 할수 있게 되겠죠? 요즘은 4살짜리 아이와 최대한 놀면서. 회사일 어떻게 후다닥하면서,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는지 연구중입니다. 놀면서 청소하기, 운동하기, 뭐 이런걸 많이 해요.

빨간망토와 늑대 그림은, 그냥 제가 뭘그려야 할지 모를때, 그리게 되는 그림인데, 요 그림은, 어느날 아무생각없이 늑대를 숲으로 표현해 볼까나 하고 그린 그림인데, 맘에 들고, 좋아하는 그림이에요. 컷아웃으로 하니 더 괜챦아 보이네요. 목적없이 연습삼아 그리는 그림들이 더 자연스럽고 편안해 보이는게 있는거 같아요. 두들링 더 열심히 해야 겠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4 comments:

  1. 너무 새로워요.
    색도 예쁘고 방법도 재밋고.
    컷 아웃으로 하니 입체적인 공간이 생기면서
    훨씬 더 작품에 참여하는 느낌이 드네요.
    첫 그림은 옛날 생각나게 해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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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고마워요.이런저런 해보고 싶었던거 하면서 소소한 기쁨을 느끼고 있어요. 예전에 했던거 다시 만지는것도 좋은것 같아요. 원아이 걸 , 기억하실지 모르겠는데, 그것도 다시 만져 볼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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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늙으면 감각이 떨어진다'는 말 저도 공감해요. 이제 갱년기가 시작돼서 그런지 저도 예전처럼 열정이 샘솟질 않네요. 한국 애니메이션 회사 일도 몇달동안 내시간은 문론 가족들과의 시간도 내지 못하고 허덕이며 일하고 나니, 과연 이게 다 무슨 소용인가 회의감이 들기도 했어요. 조금이라도 젊을때 나의 작업을 만들어 놔야 하지 않나 마음이 조급해지기도 하구요..
    이렇게 오랫만에 산수씨의 작업을 보니 반갑기도 하고 느리지만 자기의 스타일을 잘 발전시켜 나가는 것 같아 보기 좋아요. 컷아웃이 산수씨 그림들과 잘 어울리며 독특한 재미를 주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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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커리어를 쌓는다는것도 젊었을때 일인가 싶어요. 또 한편으로는 나이들면, 커리어가 있는게 뿌듯할것도 같구요.
    우리 부모님들 다 은퇴 하셨쟎아요? 편하게 쉬실 연세익도 하구요. 자식으로선 부모님들이 늦게까지 활발히 활동하는게 좀 든든한거 같구요. 개인적으로는 아이들 어릴땐 좀 쉬고, 아이들 대힉가고 떠나갔을땐 소소히 일하면 좋겟지만, 정말 요즘디 최고 인생에서 힘든거 같아요. 일도 하고 아이들도 봐야하고, 연세든 부모님도 챙겨야 하고...

    전 이제 회사일은 생계유지 수단일 뿐이에요. 최소의 애너지만 쓰려고 해요. 아마도 회사에서 이미
    눈치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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